
"화투". 아시다시피 셋만 둘러 앉으면 시간, 장소를 가리지 않고 패를 돌리게 된다는 그 말 많은 물건입니다.
잘만 활용하면 가족, 친구들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놀이 도구이지만, 어쨌거나 돈이 오가야 재미가 붙는 속성상 자칫 지나치면 '도박'이 되어 버리는 위험한 물건이기도 하죠. 동네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을 만큼 우리 일상에 친숙하기도 하고요.
한 5년 전쯤으로 기억하는데, 친한 친구가 생일선물이라고 그림이 죄다 통통한 캐릭터들로 바뀐 이상한 화투를 선물해준 적이 있습니다. 원래 특이하거나 쓸데 없는 물건을 생일 선물로 주고 받아온 사이기 때문에 크게 놀라진 않았지만, 화투를 소재로 캐릭터 디자인을 입혀 제품화 했다는 시도는 정말 신선했습니다. 실제 고스돕을 치면서도 귀여운 캐릭터들 덕분에 모두가 피식피식 웃었고요.
그 화투의 이름이 '용쟁화투'였습니다. 아직도 친구들과 여행을 가거나 회사 워크샵 등에는 반드시 챙겨가는 물건인데요. 최근 이 제품의 후속작이 출시되었다는 걸 알게됐습니다. 그것도 두 개씩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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