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장인(匠人)을 위한 키보드 '해피해킹 프로페셔널2'
해피해킹 프로페셔널2는 영화적 상상을 해보면 꽤나 멋진 그림이 나옵니다. 작년에 개봉한 ‘다이하드4.0’이나 ‘트랜스포머’ 같은 영화를 보면 신출귀몰한 해커들이 등장하는데요, 이런 장면에서 이 키보드가 사용되는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보면 무척 잘 어울리죠. 예컨대 중국발 크래커들의 무차별한 공격에 국내 모 은행 전산망이 붕괴 직전까지 가는 상황이 발생하고 정부에선 이를 막기 위한 천재 해커를 선발해 파견합니다. 헬리콥터를 타고 도착한 해커는 무심한 표정으로 숄더백에서 이 키보드를 꺼내 터미널에 연결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해피해킹 프로페셔널2는 이동을 자주 하면서 전문적인 작업을 해야 하는 프로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도구인 것 같습니다. DIP스위치를 이용해 PC와 MAC 플랫폼을 자유롭게 넘나들을 수 있다는 것도 이 제품의 큰 장점 같군요. 다만 훌륭한 키감은 좋지만 펑션키를 사용하다 보면 새끼손가락을 많이 써야 하는데 이게 꽤 부담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는 불편함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키보드의 소비자는 100명 중에 한 명 정도 될까 한 전문직종 종사자가 될 것 같습니다. 20만원이 넘는 비싼 가격이지만 장인의 도구라고 생각을 한다면 이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키보드에 비상한 관심을 갖고 있는 사용자라면 한 번 접해보시길 권하는 바입니다.
해피해킹 프로페셔널2 키보드의 타이핑 소리 듣기 세진 기계신 키보드의 타이핑 소리와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