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 년 전부터 시계 업계에는 다시 한 번 기계식 시계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사실 일본의 세이코가 값싸고 정밀하며 오래 가는 쿼츠(수정 진자) 시계를 내놓고 나서 전 세계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스기도 편한 쿼츠 시계 바람이 부는 바람에 스위스, 독일 등지에 자리잡은 기계식 시계 메이커들은 꽤 오랜 기간동안 고전을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시계 장인이 오랜 시간 동안 노력해서 만들어 내는 기계식 시계의 매력을 사람들이 다시 찾기 시작한 것이죠. 가격이 굉장히 비싸고(유명 메이커의 기계식 시계는 가장 저렴한 제품이 보통 몇 백만 원 선입니다.) 관리나 수리가 어려운 데에도 불구하고 몇 천 만원이 훨씬 넘는 시계들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부자들이 많아진 까닭일까요.
서론이 좀 길었습니다만 왼쪽에 보이는 제니스(Zenith)의 Zero-G 역시 초고가 시계 중 하나입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3가지이죠. 가격이 상상을 3번 정도 초월할 만큼 비싸고 제조사 왈,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tourbillon(투어빌론)이라는 특수한 장치를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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