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오디오의 자리를 메꿀 디지털 오디오 시스템

2004년 쯤에 Creative Sound Blaster Wireless Music이란 제품과 넷기어의 MP101을 만져 본 적이 있습니다. 일명 미디어 리시버 또는 Wireless Music라 불리는 제품들이죠. 이 제품은 PC 속에 저장된 음악 파일 혹은 인터넷에 저장된 음악을 스트리밍으로 재생해주는 오디오 기기입니다. 이때 PC와 인터넷에 연결하는 방식은 무선 인터넷을 이용합니다.

물론 이들 기기를 이용해 아무 인터넷 사이트의 음악이나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정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라디오만 들을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 출시되는 제품은 사용 가능한 인터넷 라디오가 늘었으며 개인이 WWW에 파일을 등록해두고 이를 미디어 리시버에서 재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컨셉의 제품이 생각만큼 이슈가 되지는 못하고 있네요.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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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에 함락되고 있는 사블의 아성

사블, 사운드블라스터(Sound Blaster)를 기억하십니까. 만일 이 이름이 친숙하게 느껴지신다면 분명 컴퓨터를 10년 이상 사용해 온 분이실 겁니다.

싱가포르의 멀티미디어 업체 ‘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사운드블라스터는 90년대 초반 이후로 10년이 넘도록 PC용 사운드의 발전을 주도한 당대 최고의 컴퓨터 주변기기 중 하나였습니다.

PC는 원래가 기업용 전산을 위한 기계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데이터베이스나 스프레드시트 같은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걸 주 목적으로 개발되어 왔죠. 하지만 PC가 개인의 엔터테인먼트(대표적으로 게임)에 이용되기 시작하면서 소리의 문제는 중요한 관심사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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