씌운듯 안씌운듯, Air Jacket 3GS

아이폰이 처음 등장했을 때 모두가 성공을 예견했던 것은 아닙니다. 당시 부정적인 의견 중에는 아이폰의 디자인이 오직 한 가지 뿐이고 색상도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의 욕구를 다 채우지 못할 것이란 논리가 있었습니다. 휴대폰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패션 악세서리로 기능하고 있는 시대이니 너도나도 똑같은 아이폰을 구입해 획일화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란 이유에서였죠.

하지만 나름 일리 있는 이 예상은 아이폰이 만들어낸 엄청난 수의 악세서리들에 의해 보기좋게 깨졌습니다. 사람들은 같은 아이폰을 샀지만 저마다 다른 케이스와 필름, 개성 넘치는 악세서리들을 활용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한국의 오프라인 매장만 해도 수십가지 이상의 케이스를 직접 고를 수 있으며, 온라인과 해외 마켓까지 뒤지면 특별한 자신만의 케이스를 발견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곧 출시될 아이폰4는 아예 테두리에 가볍게 입힐 수 있는 '범퍼'라는 악세서리까지 고안해, 제품 컬러가 제한적이라는 아이폰의 단점을 사실상 극복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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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가젯 아이폰 추천 어플 (1부)

아이폰이 한국에 나온지도 벌써 두 달이 넘었네요. 요새는 지하철을 타면 7명이 앉는 좌석 한 줄에 너댓명이 아이폰을 들고 있는 모습도 종종 봅니다. NDS, PSP보다도 훨씬 빨리 일상속으로 파고든 걸 실감할 수 있습니다.

정말 광풍처럼 불어닥친 아이폰 바람은 수많은 이야기 꺼리를 만들었죠. 그 중 누구나 한 번쯤 묻고 답했을 이야기를 꼽자면 "어떤 어플이 좋냐?"일 겁니다. 개인마다 취향이나 기호가 다를테니 BEST 10을 꼽아보면 모두 제각각의 결과가 나올테고, 따라서 서로의 이야기가 의미 있게 전달되겠죠. 내 목록에 없는 어플 중 상대방의 상위에 있는 어플은 자연스럽게 "추천 App"이 되니까요. 스마트폰의 매력이자, Del.icio.us 같은 공유의 재미이기도 합니다.

아이폰 3GS를 두 달 째 사용하고 있는 저도 제 BEST 10 어플을 공개해보려 합니다. 아래 목록은 기본적으로 제가 자주 사용하는 빈도순으로 나열되어 있고, 그 정도가 비슷한 어플들은 생활 습관에 변화를 일으켰거나 아주 마음에 드는 UX가 있는 것들을 꼽았습니다. 스마트폰을 쓰다보면 자주 쓰는 어플은 몇 개로 수렴한다고 생각해온 저지만, 그래도 10개를 꼽자니 힘들더군요.

이번글은 1, 2부로 나누어 등록할 예정입니다. 여러분이 자주 쓰고 추천하고 싶은 어플들도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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