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IO X, 성능의 관건은 '윈도우7'

지난 10월 8일, 신사역 부근 한 레스토랑에서 블로거 대상의 소니 "VAIO X" 런칭 행사가 있었습니다.

VAIO X는 지난 달 초 인터넷에 공개되자마자 "드디어 X505의 진정한 후계기가 나왔다!"는 반응을 필두로 전세계 많은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끈 제품입니다. 소니다운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실제 공책 두께의 노트북을 실현했기 때문이죠.

이번 행사는 이런 VAIO X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일본 본사의 엔지니어까지 초대해 소니 특유의 간결하고 깔끔한 분위기로 진행되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VAIO X를 미리 만져볼 수 있다는 점에 한껏 기대를 품고 참석했습니다.

계속읽기

인텔-엔비디아의 법정 싸움 - 두 기업의 애증의 4년?!

컴퓨터 뉴스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인텔과 엔비디아 사이의 소송 이야기를 최신 뉴스로서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인텔이 네할렘 아키텍처 CPU에 맞는 칩셋을 엔비디아가 만들지 못하도록 미국 법원에 소송을 걸었고, 엔비디아에 이에 대해 반발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사건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왜 하필 컴퓨터의 공룡인 인텔은 반도체 공장 하나 없는 다윗 같은 엔비디아에 소송이라는 극단적인 ‘태클’을 걸었을까요? ‘제국 인텔’의 사악한(?) 본모습을 보여주는 것일까요? 엔비디아 마니아라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 소송 뒤에는 엔비디아와 인텔의 애증의 관계(?)가 숨어 있습니다. 착한 다윗, 엔비디아를 나쁜 골리앗, 인텔이 괴롭히는 것이 아닌 서로 뭉치면서도 등 뒤를 칼로 찌르는 싸움을 벌여온 두 회사의 관계가 곪아 터진 것에 불과합니다. 도대체 두 회사 사이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계속읽기

코어 i7을 지르기 전에 반드시 읽어봐야 할 이야기

스마트개짓은 눈에 끌릴만한 제품을 소개하는 목적의 사이트입니다만, 무작정 나쁜 것도 좋다고 하는 무책임한 블로그는 아닙니다. 특히 스마트개짓 최고(?)의 아웃사이더인 dolf는 그 가치가 뻥튀기가 된 꼴(?)을 보지 못합니다. 좋은 부분이 있으면 아쉽고 못한 부분도 있는 법. dolf는 빛만을 바라보지 않고 그 어둠도 철저히 끌어 냅니다.

지금 컴퓨터 쪽에서 최고의 이슈(?)는 인텔의 새 CPU, 코어 i7입니다. 코어 아키텍처 이후 선보이는 새로운 아키텍처이기도 합니다만 AMD CPU에서 먼저 선보이며 그 가치를 인정받은 메모리 컨트롤러를 프로세서 내부에 넣는 설계를 인텔 역시 받아들여 만든 첫 번째 CPU이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성능도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그렇지만 덥석 이 CPU를 내 것으로 만들기에는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적어도 이 글을 읽는 분들이 ‘보통 PC 사용자’라면 이 CPU는 고르지 않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왜 그런지 이유를 따져 보겠습니다.

계속읽기

최적화 PC? 도대체 누구 좋으라고 싸우는 건가?

요즘 컴퓨터 부품 유통사 서비스센터, 특히 메인보드나 그래픽카드를 유통하는 업체는 벽에 엔비디아에서 만든 ‘엔비디아 최적화 PC’ 광고 안내문을 볼 수 있습니다. 내용은 ‘CPU를 높이지 말고 그 돈으로 그래픽카드를 높이면 PC가 더 빨라져요’인데, 어찌 보면 꽤 일리가 있어 보이는 소리입니다.

엔비디아의 공세에 질세라, 때로는 엔비디아와 한 배를 타지만, 실제로는 여러 곳에서 충돌하는 인텔 역시 ‘인텔 최적화 PC’ 규격을 내놓았습니다. 인텔은 ‘CPU를 높이고 그래픽카드를 없애라’라고 주장하는 정 반대의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인텔과 엔비디아, 두 회사 가운데 누가 진실을 말하고 누가 거짓을 펼치고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이 사이에 실제 PC 사용자의 이익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두 회사의 최적화 PC라는 것을 한 번 들여다 보겠습니다.

계속읽기

COMPUTEX #2 - 넷북, 미니 노트북, UMPC 휴대용 컴퓨터 잔치

모바일 디바이스를 좋아하는 저로선 가장 큰 관심은 휴대용 노트북이었습니다. 특히 COMPUTEX의 주인공이나 다름없는 ASUS에서 COMPUTEX에서 발표한 Eee PC 900과 넷북, 넷탑이라 불리는 작은 노트북과 데스크탑에 대한 호기심이 컸습니다.

ASUS 제품들에 대해서는 앞서 소개해드렸으니 생략하고, 기가바이트의 제품과 몇몇 휴대용 노트북(UMPC)들은 서브 노트북보다 작은 크기의 미니 노트북 시장에 대한 제조업체들의 꾸준한 도전을 엿볼 수 있게 하더군요.

계속읽기

[리뷰] 아수스 eee PC - 초 저가형 노트북 PC의 기준

2007년에 아수스는 ‘eeePC’라는 초소형, 초저가 노트북 PC 개발 계획을 발표해 개짓 마니아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알려진 제원과 가격은 ‘아수스가 아니면 불가능한’ 수준이었고, 미니 PC와 UMPC를 사려고 했던 사람들은 현금카드/신용카드가 든 손을 내려 놓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뚜껑을 열어보니 최소한 100$는 더 비쌌고, 중국 시장부터 팔기 시작해 정작 개짓 마니아들은 손가락만 쪽쪽 빨아야 했습니다만 여전히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개짓입니다.

dolf도 eeePC의 지름신에게 ‘계시’까지 받았던 한 사람으로서 eeePC가 손에 들어오길 기대했습니다. 처음 받았던 계시는 이제 효력을 다했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이런 리뷰를 더욱 객관적으로 쓸 수 있을 것입니다. dolf의 손에 들어온 아수스 eeePC,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그 전모를 공개합니다.

알립니다: 이 리뷰는 조~금 깁니다. 두 편으로 나누기에 조금 애매모호해 한 편으로 올립니다만, 읽기 전 각오(?)를 다질 필요가 있습니다.

계속읽기

CPU 코어 8개, 그래픽 카드 4장 - 옥타 코어 시스템.

몇 년 전만 해도 듀얼 코어 CPU의 가격은 무조건 10만 원을 넘었습니다만 지금은 싱글 코어보다 듀얼 코어 제품이 훨씬 많이 팔릴 정도로 가격이 많이 대중화되었습니다. 그리고 게임을 좋아하는 매니아들은 2장, 심지어는 4장의 그래픽 카드를 PC에 설치하곤 하지요. 이렇게 CPU나 GPU를 여러 개 설치하는 일은 매우 흔한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어쨌든 하나의 CPU 소켓에 설치할 수 있는 듀얼 코어 CPU가 득세하게 되면서 2개 이상의 소켓을 가진 마더보드들은 서버용이 아니면 더더욱 찾아보기가 어려워졌지요. 그런데 이번에 인텔에서 런칭한 Skulltrail 마더보드에는 CPU를 2개, 그래픽 카드를 4개 낑궈넣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CPU 코어를 총 8개까지 갖출 수가 있게 된 것이죠.

계속읽기

[리뷰] 잘 깎은 조각을 연마하다 - 인텔 펜린 삼총사 CPU

이번 주는 참으로 컴퓨터 업계와 사용자 모두에게 바쁜 한주였습니다. 두 달 정도에 걸쳐 나올만한 핫 이슈가 한 주에 몰려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CPU 업계에서는 신형 코어2 듀오/쿼드 발표와 AMD 페놈 공식 출하 개시, 그래픽카드 분야에서는 지포스 8800GT의 품귀현상과 그 틈을 노린 AMD 레이디언 HD 3850/3870의 출시가 이뤄졌습니다.

그래픽카드 분야의 핫 이슈는 다음 번에 써보도록 하고, 이번에는 인텔과 AMD의 신형 CPU에 대해서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기술 프리뷰(?)를 해보고자 합니다. 한 CPU는 '발표'만 했고, 다른 하나는 '출하'를 개시한 것이 조금 다르지만 적어도 양사의 신형 CPU가 꿈꾸는 모습을 살펴보는 데, 그리고 이들 CPU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추신: 이야기가 조금 길어져 인텔편과 AMD편을 분리합니다. 일단 인텔편부터 감상(?)하세요.

계속읽기

인텔, 3D 엔진의 최강자 '하복'을 먹어치우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기업, 인텔이 또 다시 인수/합병 시장에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AMD가 ATI 합병이라는 '큰 사건'을 저질렀음에도 인텔은 그리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는데, 이번에 물리 엔진으로 유명한 하복(Havok)사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하복은 겉으로 드러나는 대단한 회사는 아닙니다만, 게임에서의 영향력은 매우 큰 업체입니다. 게임을 개발할 때 필요한 물리 엔진을 개발하는 '미들웨어(Middleware)' 개발사로서 세계적인 업체이며, 요즘 말이 많은 '바이오쇼크'같은 게임에도 하복의 물리 엔진이 들어가 있습니다. 매트릭스 같은 영화에서도 하복의 물리 엔진을 쓰는 만큼 3D 업계에서 하복은 보통 대단한 영향력을 가진 곳이 아닙니다.

계속읽기

무조건 비싸면 좋은 PC? 그런 생각은 안드로메다로!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필자는 스마트개짓 멤버 가운데 유일하게 용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용팔이'라고 불리는 쇼핑몰에서 일을 합니다. 물론 직접 물건을 팔지는 않습니다만, 부수 업무로서 조립 PC의 견적상담 및 호환성 점검, 기타 기술 상담 형태로 고객과 만나고 있습니다.

하는 일 가운데 견적 상담이 있다보니 별의 별 견적 문의를 다 만납니다만, 기분을 크게 상하는 견적이 다름 아닌 '중고생이 내놓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최고급 견적'입니다. 스마트개짓의 기본 성향과 정 반대의 '가난뱅이' 성격인 필자는 이런 견적은 참지 못하는데, 이런 견적을 물어보는 청소년들은 상당수가 '편견과 무지' 때문에 200~300만원짜리 PC 견적을 꺼내듭니다. 굳이 학생들이 아니더라도 '내가 나를 모르는' 사람들이 일단 높은 PC 견적을 들이대면서 '비싸요'라고 말합니다. 불필요하게 비싼 PC를 사게 만드는 이런 편견과 무지가 도대체 무엇인지, 견적 전문가(?) 입장에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계속읽기
  1 2